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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신가평송전선로 #송전선로 #착공 #민원 #송전탑반대

◀ 앵 커 ▶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 관련
정부의 승인절차가 모두 끝났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결국 정부 계획대로 가게 된 건데요,

주민들은 민원을 쏟아내고 있고,
강원송전탑 반대대책위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황구선 기잡니다.

◀ 리포트 ▶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사업 횡성 공청회.

''송전탑 반대''가 적힌 현수막을 내건
주민들이 공청회장을 점거하면서
사업 시행자인 한국전력공사는
공청회 무산을 선언합니다.

◀SYN▶
"공청회는 무산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하지만 올해 주민설명회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제목도 ''송전선로 건설 시행사 설명회''로
아예 공사가 기정사실화 됐고,

반대 현수막과 손피켓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번 설명회 참석자는
평창에서 경기 가평까지 90km 서부구간 중
횡성을 지나는 서부 1,2 구간, 9개 마을
대표들.

국책사업인 송전선로 사업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크고 작은
민원을 쏟아 냈습니다.

산악 구간이 많아 자재를 헬기로
운반할 수 밖에 없는데, 헬기 이착륙장이
마을과 너무 가까워 소음피해가 우려된다는 게
대표적입니다.

◀SYN▶ 참석 이장
"헬기장이 그쪽에 속실리에 선다는 얘기를,
일언반구 한마디도 없었는데"

이에대해 한전 측은 "해당 내용은
환경영향평가서를 통해 사전에 공개했고,
주민들이 확인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마을 대표들은 수백 쪽 짜리
환경영향평가서 내용을 주민들이
다 확인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한전이 사전협의를 소홀히 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INT▶ 차희수/참석 이장대표
"우리 이장이나 마을 주민들이 그 두꺼운
(환경영향평가서)책을 일일이 확인할 수
있는 전문성이 있겠어요? 미리 얘기해
줬어야지. 세세하게 먼저 얘기를 하고
주민들하고 타협이 됐어야되고"

한전은 마을별로 별도의 협의를
거치겠지만, 공사기일을 늦출 수 없다는
점은 분명히 했습니다.

◀SYN▶ 한국전력 관계자
"(요구사항을) 고려해가지고 하는걸로
어쨌든 저희 한전의 토목이랑 얘기를 하고
이거는 어쨌든 마을에 해당되는 리의
이장님을 별도로 (협의)해가지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
평창을 기점으로 동부 7개 구간과
서부 4개 구간의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사업구간의 개발사업을 승인했고,

한전은 삼척에서 정선 영월 평창
횡성 홍천까지 강원 6개 시군에 2026년까지
송전탑 275개를 세웁니다.

강원도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는
"산지관리법이 금지하는 경사도 30도
이상인 곳에 송전탑을 설치해 인명피해와
산사태 우려가 있다"며, 법적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
(영상취재 차민수)◀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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